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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대표팀 첫 경기 상대는 호주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4-16 1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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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진표 확정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전승 우승하면서 한국 야구팬의 자긍심을 드높였던 기억을 많은 이들이 아직 생생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야구팬들은 올림픽 금메달에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경문 대표팀 감독도 “객관적 전력은 한국이 낫다고 하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걱정뿐”이라면서, “국제대회는 좋은 투수를 만나면 어떤 팀이라도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진욱 기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전승 우승하면서 한국 야구팬의 자긍심을 드높였던 기억을 많은 이들이 아직 생생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야구팬들은 올림픽 금메달에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 


올해 11월 예정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는 그래서 더욱 각별하다. 2015년 1회 대회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한국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면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이런 프리미어12의 대진표가 공개되면서 대장정이 본격 시작됐다. WBSC는 15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대회 일정을 공식 발표해 한국팀의 대진 일정이 공개됐다.


앞서 전 대회 챔피언이자 WBSC 랭킹 3위인 한국은 지난 2월 발표된 1라운드 조추첨에서 쿠바(5위), 호주(7위), 캐나다(10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이는 한국이 받을 수 있는 최상의 조편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공개된 대진 순서도 한국에 한결 유리하게 짜였다. 한국은 11월6일 오후 7시 호주와 첫 경기를 펼친 뒤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격돌한다. 상대할 세 나라 중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인 쿠바와 가장 마지막에 맞붙는 비교적 편안한 대진이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경문 대표팀 감독도 “객관적 전력은 한국이 낫다고 하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걱정뿐”이라면서, “국제대회는 좋은 투수를 만나면 어떤 팀이라도 힘들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올 시즌 투수 쪽에는 마음에 들어오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프리미어12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권위의 야구 국가대항전이다. 국민께 감동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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