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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이다현 29점 합작' 현대건설, 인삼공사 꺾고 3연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12-18 13: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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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개막 후 12연승 신기록을 세운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다시 연승 모드를 가동했다.


현대건설은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눌렀다.


시즌 개막과 함께 12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은 지난 7일 한국도로공사에 패해 연승 행진을 멈췄다.


그러나 막강한 전력으로 선두를 질주하는 현대건설에는 '연승 후 연패'라는 속설이 소용 없었다.


현대건설은 3연승에 성공하면서 2위 GS칼텍스와 격차를 승점 11점 차로 벌렸다.


반면 올 시즌 현대건설에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KGC인삼공사는 1.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3위 한국도로공사를 추격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맹타와 29점을 합작한 두 명의 센터 양효진, 이다현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외국인 선수 옐레나가 고군분투하면서 18점을 냈지만, 이소영과 한송이 등 국내 선수들이 저조한 경기력을 펼친 탓에 무기력하게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수비 높이에서도 양 팀은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2세트까지 6개의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쉽게 풀어나갔지만, KGC인삼공사는 3세트 들어서야 첫 블로킹에 성공했다.


최종 블로킹 스코어는 현대건설 11개, KGC인삼공사 4개였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혼자서 25점을 낸 외국인 선수 다우디를 앞세워 1.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현대캐피탈에 승리를 거뒀다.


센터 박찬웅과 신영석이 7개의 블로킹을 합작하면서 다우디의 공격을 뒷받침했다.


반면 외국인 선수 히메네즈가 부상으로 빠진 현대캐피탈은 공격에서 한계를 보이면서 맥없이 5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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