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KBL 제공

[이승준 기자] 여자프로농구 KB의 센터 박지수가 개인 통산 12번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면서 이 부문 역대 최다 타이기록을 썼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박지수가 2021-2022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17일 밝혔다.

박지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82표 중 55표를 얻어 박혜진(우리은행.16표), 진안(BNK.11표)을 제치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박지수가 2007-2008시즌부터 도입된 라운드 MVP에 선정된 건 이번이 12번째이다.

1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라운드 MVP를 거머쥐면서, 역대 최다 수상자인 신정자(은퇴.12회)와 공동 1위가 됐다.

3라운드 5경기에서 박지수는 평균 25분 50초를 뛰면서  21득점, 13리바운드, 3.4어시스트, 0.4스틸, 1.8블록을 기록했고, 3라운드 득점과 리바운드, 블록, 공헌도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운 KB는 5전 전승으로 3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리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3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은 BNK의 이소희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