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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EDPF로 신북방 중심국(우즈벡)과 종합 협력기반 구축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1-12-21 09: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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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규 행장, 한-우즈벡 대통령 임석 아래 EDPF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이 15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사르도르 우무르자코프(Sardor Umurzakov) 우즈벡 투자대외협력부총리와 '우즈벡 지방의료기관 의료기자재 공급사업'에 7400만달러의 원조자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우성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신북방정책의 중점 협력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경협증진자금’을 통한 양국 경제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방문규 수은 은행장은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우무르자코프 우즈벡 투자대외협력부총리 겸 투자대외무역부 장관과 EDPF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16일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벡 대통령이 함께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양국 정부는 우즈벡 정부주도 공공사업과 민관협력사업(PPP)까지 포함해 성장잠재력이 큰 교통, 에너지, 수처리, 산업단지 등의 인프라 및 IT, 보건.의료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 행장은 “이번 MOU 체결로 신북방정책의 핵심국가인 우즈벡과 경제협력 지원기반을 완성하게 됐다.”면서, “최근 우즈벡이 민관협력사업형태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만큼, 향후 우리 기업들의 동국 사업 진출기회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방 행장은 우무르자코프(Sardor Umurzakov) 우즈벡 투자대외협력부총리와 만나 ‘우즈벡 지방의료기관 의료기자재 공급사업’에 7400만달러의 원조자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도 체결했다.


우즈벡은 수도 타슈켄트 이외 지역의 의료시설이 매우 낙후돼 있고,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EDCF 자금으로 우즈벡 14개 지역의 지방의료기관에 현대식 의료기자재가 공급되면 우즈벡 지역사회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두 나라간 보건·의료 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은의 우즈벡 앞 지원규모는 현재까지 수은 금융 95억달러, EDCF 6.3억달러, 총 101.3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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