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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야구소프트볼협회, 오세훈 서울시장에 장충야구장 전광판 수리 요청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12-23 20: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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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야구소프트볼협회가 21일 서울시에 장충리틀야구장 전광판 보수를 요청했다/사진=서울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이진욱 기자] 서울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장충어린이야구장 전광판 수리를 요청했다.


협회는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00명에 달하는 서울시 유소년 야구선수들은 지난달 서울컵 유소년야구대회를 개최하면서 장충어린이야구장 내 설치된 전광판이 작동되지 않아 이번 대회를 비롯해 많은 대회를 전광판 없이 치르는 일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장충리틀야구장은 현재 서울 지역에서 유일한 유소년 야구 전용구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1971년 건립 이후 몇 차례 개보수를 거쳤지만 전광판을 비롯해 시설이 낙후돼 있는 게 사실이다.


협회는 프로야구가 열리는 잠실야구장, 고척스카이돔의 경우 시설유지보수 및 환경 개선에만 연간 40억 원이 넘는 서울시 예산이 쓰이고 있는 반면 장충야구장은 지원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이에 유소년 야구 관련 선수, 지도자, 학부모 등 약 5000여 명의 서명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장충리틀야구장의 시설 개선과 부족한 야구장의 확충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협회는 “장충어린이야구장은 류현진, 추신수, 박찬호, 이승엽 등 세계적인 야구선수들을 배출한 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시와 대한민국 야구를 대표하는 곳”이라면서, “관련 시설 노후화로 인해 전국 각지의 야구팀이 모이는 전국대회를 비롯해 많은 유소년팀들이 전광판도 없이 경기를 하는 일이 발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부터 초등부 야구팀 및 유소년 클럽 선수들은 주중 대회가 전면 중단돼 주말 또는 방학 기간에만 대회를 치를 수 있게 제도가 변경될 것으로 보여 유소년 야구장의 확충도 절실하다”면서, “이번에는 부디 장충야구장 전광판 보수를 위한 관련 예산이 확보돼 서울, 대한민국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마음 놓고 야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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