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팬들에 이어 키움 히어로즈 팬들도 구단의 미온적인 FA 행보에 트럭 시위를 예고했다.
키움의 일부 팬들이 참다못해 트럭 시위로 구단에 불만을 표시하겠다고 알렸다. 이들은 SNS를 통해 "지금까지 많은 영웅들(선수들)을 떠나보냈다"면서,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프랜차이즈 선수에게는 소극적. 범죄자 영입에는 적극적"이라면서, "키움 히어로즈는 누구를 위한 구단 운영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라는 불만과 트럭 시위 예고 동선이 적혀있다.
이들은 29일 키움증권-KB생명보험-상암동 일대-고척 스카이돔 등을 돌면서 트럭 시위를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움 구단은 프랜차이즈 스타 박병호의 FA 협상에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는 반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야시엘 푸이그와 음주운전 전력을 남긴 강민국을 영입하면서 팬들의 원성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