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동양 최대 크기의 목조 와불이 있는 경남 사천의 백천사를 찾았다.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의 대웅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와불상이 어찌나 크던지 와불의 몸속에는 8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몸속법당이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경남 사천에는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한 와룡산이 있는데,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 아홉 개로 형성되어 구구연화봉이라고도 불린다. 산세가 웅장하고 정기가 많이 나는 산답게 백천사를 가는 길목에는 유서 깊은 암자와 사찰의 이정표가 눈에 띈다. 다소 이국적인 느낌의 백천사는 마음을 비우고 정화하기 위한 힐링의 사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