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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상호, 월드컵 평행대회전 동메달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1-11 11: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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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이승준 기자]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상호 선수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상호는 스위스 스쿠올에서 열린 2021-2022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 3-4위전에서 미르코 펠리체티(이탈리아)를 0.44초 차로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월드컵 은메달 이후 약 3주 만에 다시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상호는 2021-2022시즌 월드컵에 다섯 차례 출전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예선 2위로 16강에 진출한 이상호는 16강전에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를 0.08초 차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고, 준준결승에서는 알렉산더 파이어(오스트리아)를 맞아 상대의 완주 실패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는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에게 0.17초 차로 져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결승에서는 드미트리 로지노프(러시아)가 바우마이스터의 완주 실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3위로 랭킹 포인트 60점을 추가한 이상호는 이번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 종합 점수 360점을 기록하면서 1위를 달렸다.


시즌 종합 2위는 290점의 바우마이스터, 3위는 277점의 로지노프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이상호는 다음 달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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