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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새 외인 플럿코 “경험해보지 못한 K-응원 기대돼”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1-12 07: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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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트윈스 제공[이진욱 기자] 아담 플럿코(31)는 이미 한국과 사랑에 빠졌다.


프로야구 LG는 올해 새 외인 투수로 플럿코를 영입했다. KBO리그 입성을 준비 중인 플럿코는 “한국 팬들의 응원이 가장 기대된다. 하루빨리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플럿코는 201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5시즌 동안 88경기 273⅔이닝서 14승14패 3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3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총 135경기서 44승44패 평균자책점 3.83을 올렸다. LG는 풍부한 선발 경험과 안정적인 제구,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 등에 점수를 줬다.


한국에 발을 내딛기 전, 부푼 마음을 드러냈다. 플럿코는 “가장 기대하는 것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KBO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다. 잠실야구장에서 세계 최고의 응원을 보여준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음식을 무척 좋아해 자주 먹는다. 특히 매운 것을 즐겨 고추장의 맛을 알게 됐고 가족들을 위해 종종 고추장이 들어간 요리를 만든다”면서, “곧 한국에서 먹을 맛있는 음식들이 정말 기대된다”고 미소 지었다.


개인 SNS 계정에 가족들과 태극기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플럿코는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한국 팬들에게 나와 우리 가족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아내가 태극기를 주문했다. 사진을 찍으면서 정말 즐거웠다”고 밝혔다.


설렘을 맹활약으로 이어가야 한다. 플럿코는 “위기 상황 시 대처 능력에 자신 있다. 더 강한 공을 던져서 삼진을 잡는 것보다 상황에 맞는 구종으로 로케이션에 더욱 집중해 던진다”면서, “KBO리그는 수준과 경쟁력이 높아 내게는 큰 도전이다. 장점이 잘 발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승을 향해 달린다. 경험이 많다. 플럿코는 “고등학교, 대학교, 마이너리그에서 우승해봤다. 2016시즌엔 클리블랜드서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올랐다”면서, “훌륭한 역사를 자랑하는 LG가 명문구단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보태겠다. 팬들을 위해 우승이 현실이 되도록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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