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놀린.윌리엄스.브리토’ KIA, 2022시즌 외국인선수 구성 완료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1-12 07:24:36

기사수정

놀린(왼쪽)/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진욱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22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KIA는 9일 “외국인투수 션 놀린과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5만.연봉 35만·옵션 30만)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뉴욕 시퍼드 출신인 놀린은 좌완투수로 키 193㎝-몸무게 113㎏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 동안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선 18경기에 등판해 1승5패, 평균자책점(ERA) 5.7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166경기에선 41승29패, ERA 3.48을 마크했다. 2021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10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ERA 4.39의 성적을 남겼다. 2020년에는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뛰기도 했다.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7㎞이고, 최고 구속은 151㎞까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스타일의 투수다.


KIA는 놀린의 영입을 끝으로 새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투수로는 좌완 놀린과 우완 로니 윌리엄스, 타자로는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다.


KIA는 지난 시즌 활약한 외국인투수 다니엘 멩덴, 보 다카하시와 모두 재계약하지 않았다. 두 투수 모두 보류선수 명단에 올렸지만, 좀더 강한 공을 던지는 투수와 이닝이터를 원해 윌리엄스와 놀린을 새로 영입했다.


KIA가 외국인선수 재계약 없이 3명 모두 새로 영입해 시즌을 맞이하는 것은 2019시즌 이후 3년만이다. 2019시즌을 앞두고 당시 투수 제이콥 터너, 조 윌랜드, 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와 계약한 바 있다. 


2020시즌을 앞두고는 두 투수와 모두 결별했고, 해즐베이커의 대체선수였던 프레스턴 터커와는 재계약했다. 터커는 2021시즌까지도 팀과 함께했지만, 지난해 성적이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재계약 대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로써 KIA는 좌완 놀린과 우완 윌리엄스로 외국인투수 원투펀치를 갖추게 됐다. 둘은 토종선발 후보인 양현종, 이의리, 임기영 등과 함께 선발로테이션을 꾸린다. 외야수인 브리토는 중견수와 테이블세터를 맡을 것이 유력하다. 정교한 타격은 물론 넓은 수비범위도 갖추고 있어 KIA 센터라인의 한 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