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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전북 고창 선운사의 설경
  • 윤정숙
  • 등록 2022-01-14 1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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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숙 기자] 선운사는 전북 고창군 선운산에 자리하며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린다. 밤사이 도솔천에는 눈이 내려 하얀 세상이었지만 나뭇가지의 눈은 바람에 떨어져 아쉽게도 환상적인 설경은 아니었다. 겨울의 추위에도 키가 큰 감나무에는 빨간 감이 하얀 눈과 어우러져 산사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눈 내린 선운사를 돌아보며 문득 '송창식님의 선운사' 노래가 맴돈다.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 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에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 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 거예요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가을과 겨울에 도솔천이 흐르는 선운사를 찾았지만 봄과 여름의 또 다른 선운사를 가볼 것이다. 선운사 이 노래를 되뇌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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