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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강팀' 현대건설, 13연승 속에 V리그 최다 승점 신기록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1-31 21: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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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이승준 기자]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이 단일 시즌 최다 승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현대건설은 3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0(25-17 25-22 25-12)으로 제압했다.


양효진이 블로킹 6개를 곁들여 팀 내 최다인 17점을 터트렸고, 야스민(14점)과 정지윤(11점)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6경기에서 25승을 수확하면서 V리그 역대 최강팀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기존 여자 프로배구 최고 성적은 2012-2013시즌 우승팀 IBK기업은행이 작성한 25승 5패(승점 73점)이다.


현대건설은 12연승이 끊긴 뒤 다시 13연승을 질주하면서 이 기록을 9년 만에 깨뜨렸다.


현대건설은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인 25승을 따낸 것은 물론 승점 74점을 쌓아 V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승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인 13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1승만 더하면 여자 프로배구 최다 연승 기록(14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2019-2020시즌∼2020-2021시즌 두 시즌에 걸쳐서, GS칼텍스가 2009-2010시즌에 각각 14연승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의 다음 경기는 오는 2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의 방문 경기이다.


직전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17연패에서 탈출한 페퍼저축은행은 내친김에 연승을 노렸으나 현대건설의 벽은 높았다.


페퍼저축은행은 23패(2승)째를 당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카일 러셀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완파하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대 0(32-30 25-19 25-23)으로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2연승 속에 11승 14패, 승점 32를 쌓아 OK금융그룹(승점 31)을 꼴찌로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4위 현대캐피탈은 4연승 행진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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