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옌친 선수단 태극기 결의···김용빈 부단장 “베이징에서도 역사를 이어갈 것”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2-02 16:14:28

기사수정
  • 윤성빈 “화이팅 합시다!”, 정현우 “웃으면서 집에 가자” 다짐
  • 김용빈 부단장 “우리는 베이징에서도 역사를 이어갈 겁니다”


[이승준 기자] “천하무적 코리아”(스켈레톤 정승기)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봅슬레이 석영진) “고난없이는 영광도 없다”(루지 남자 싱글 임남규) “마지막 까지 파이팅.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모노봅 김유란) 


대한컬링연맹(회장 김용빈)은 옌칭 올림픽빌리지에 선발대로 도착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무사히 선수촌 입주를 마쳤다고 밝혔다.  


옌칭지역 선수촌에 도착한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선수, 지도자 및 본부 임원 등 선수단 전원은 1일간 격리를 마치고 태극기에 선전을 다짐하는 사인 행사를 가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은 “화이팅 합시다”로 짧고 굵은 메시지를 남겼다. 


가족 사랑에 담은 메시지도 눈에 띄었다. “하온아 아빠간다”(봅슬레이 김동현), “웃으면서 집에 가자”(봅슬레이 정현우), “실수없이 후회없이 울지말고 웃으면서 집에가자”(봅슬레이 김형근)로 가족의 힘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은 “최선을 다해 후회없이!”, 루지 더블에 출전하는 조정명은 “재밌게, 행복하게, 안되는건 없다”로 후회 없이 즐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댐첸코 올레그 루지 총감독은 한글로 '한국 루지팀 감독 뎀첸코 올레그'라고 서명한 뒤 자신의 얼굴을 그려 눈길을 끌었다.


베이징올림픽 한국선수단 부단장으로 옌칭지역을 총괄하는 김용빈 부단장(대한컬링연맹 회장)은 '우리는 베이징에서도 역사를 이어갈 겁니다'라고 서명했다.

 

김용빈 부단장은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컬링 종목 외에도 옌칭 지역 선수촌을 이용하는 알파인스키, 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의 종목을 총괄 담당하고 있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남북단일팀을 결성해 단일팀의 국제 종합경기대회 사상 최초 금메달 획득의 성과를 거뒀으며, 팔렘방 지역을 총괄하는 선수단 부단장으로 활동하며 스포츠 외교 역량을 인정받은바 있다. 



김용빈 선수부단장은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시합장에서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추가로 입촌하는 선수단은 팀코리아 사무실 입구 벽면에 걸려있는 태극기에 싸인을 하면서 전의를 불태울 계획이다.


옌칭 선수촌에는 이미 입촌한 선수단 외에 오는 3일 알파인스키 3인과 지도자, 오는 9일 봅슬레의 선수와 지도자 2인이 추가 입촌할 예정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베이징과 베이징 북부 옌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열린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