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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GM과 합작 4공장 짓는다...“상반기 중 발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2-03 18: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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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미국 오하이오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사진=LG에너지솔루션[이승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과 동맹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합작 3공장 설립을 발표한 데 이어 4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사실이 알려졌다. 


4공장 설립 계획이 확정되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규모는 약 160GWh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의하면 메리 바라 GM 회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2021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의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 1~3공장 추진 경과를 설명하면서 "올해 상반기 중에 4번째 배터리 합작공장 위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19년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하고 미국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제1공장(35GWh 이상), 제2공장(35GWh 이상)을 건설하고 있다. 제1공장은 올해 제2공장은 내년 양산을 시작한다.


지난달에는 제3공장 건설 계획도 발표했다. 2024년까지 3조원(26억달러)을 투자해 공장을 준공하고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향후 연 생산규모를 50GWh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제 1,2 공장의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고 향후 제3 공장을 포함해 연 12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4공장까지 합쳐질 경우 생산 능력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제4공장 연산규모를 30~40GWh로 추정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4공장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및 GM 출시 전기차에 대한 높은 시장 수요로 인해 4공장을 포함한 양사의 협력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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