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를 역임한 양희승 미래기술경영 대표가 국방R&D에 대한 정책 안내서인 ‘국방R&D정책’에 이어 국방R&D의 실무 지침서인 ‘국방R&D관리’를 출간했다.

이로서 군사 환경의 파악으로부터 방위력 향상을 위한 무기체계 개발 대상의 선정까지의 국방R&D정책 영역과 획득 대상으로 선정된 무기체계를 개발해 전력화하는 국방R&D관리 영역을 포괄하는 학문체계가 완성되는 계기가 이뤄졌다.

방위사업청의 조현기 부장, 김범석 팀장과 함께 쓴 이 책은 양희승 교수가 제1기 국방전문위원회 위원장 경험과 고려대 기술경영대학원에서 국방기술경영 강의내용을 바탕으로 자료를 정리하면서 시작됐다. 

또 조 부장과 김 팀장은 2006년 방위사업청 개청과 더불어 다양한 무기체계개발사업을 총괄 수행하면서 얻은 제반 실무 경험을 이 책에 담아 국방기술경영의 이론을 밑받침함으로써 책의 수준을 높였다.

이 책은 무기체계개발의 일련의 과정인 핵심기술개발-무기체계개발-시험평가를 순차적으로 다루면서 무기체계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사전적 대처 방안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발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관리방식을 전개함으로써 무기체계개발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법령과 소관 부처내의 지식창고 외에는 자료가 없는 국방R&D분야 연구와 실무, 그리고 교육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양희승 교수는 “무기체계개발에 관심이 있는 현역 장교·부사관, 공무원, 연구자 혹은 방위사업에 참여하는 업체 학습자에게 이 책이 진가를 발휘하리라 기대해본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