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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대안 유력 후보 박승규, 1군 캠프에서 이탈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2-10 09: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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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삼성 라이온즈[이진욱 기자] 삼성 라이온즈 새로운 중견수 후보 가운데 한명이 초반 경쟁에서 이탈했다.


삼성 관계자는 9일 "외야수 박승규가 퓨처스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박승규 빈 자리는 이태훈이 메운다"고 말했다. 


박승규는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준비에 들어갔으나, 캠프 초반 1군에서 빠졌다. 관계자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 제외 이유를 밝혔다.


지난 오프 시즌 삼성은 주축 중견수였던 FA(자유 계약 선수) 박해민을 잡지 못했다. 박해민은 LG 트윈스와 4년 60억 원에 계약했다. 삼성은 구단 내부에서 박해민 공백을 메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승규는 박해민 공백을 대체할 수 있는 카드 가운데 하나였다.


박승규는 백업 외야수로 이름을 알렸다. 투수 출신으로 강한 송구 능력을 갖고 있으며,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1군 통산 성적은 164경기 출전 타율 0.234(269타수 63안타), 출루율 0.295, 장타율 0.323, 4홈런, 21타점이다.


주전 좌익수였던 김헌곤이 중견수 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선수가 있다면, 김헌곤 포지션을 반드시 중견수로 바꿀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중견수 후보로 언급된 선수는 박승규를 시작으로 김성윤, 김현준, 윤정빈 등이 있다. 박승규가 가장 앞에 있는 카드 같았지만, 이탈하며 경쟁 구도에서 밀려나게 됐다.


박승규를 대신해 콜업된 이태훈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태훈은 8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289타수 83안타) 12홈런, 65타점, OPS 0.825를 기록했다. 삼성 퓨처스팀이 속한 남부리그에서 홈런왕, 타점왕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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