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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역주 차민규, 올림픽 '2연속 은메달'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2-12 20:51:22
  • 수정 2022-02-12 20: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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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차민규 선수가 은메달을 선물했다.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이다. 


'올림픽의 사나이' 차민규가 또 한번 일을 냈다.


차민규는 30명이 출전한 500m에서 10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했다.


초반 100m를 9초 64에 주파한 뒤 코너를 돌면서 속도를 더 붙였다.


순간 시속 60km를 넘을 만큼 엄청난 스피드를 뽐내면서 막판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빙판을 지쳤다.


차민규는 같은 조에서 뛴 폴란드의 마레크 카니아를 따돌리고 34초 3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중국의 가오팅위에 불과 0.07초 뒤져 중간 순위 2위에 오른 차민규는 이후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마지막 조에 나선 캐나다의 되브뢰유의 기록이 차민규를 넘지 못해 은메달이 확정됐다.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노르웨이 로렌첸에 0.01초 뒤져 깜짝 은메달을 따냈던 차민규는 올림픽 2회 연속 메달리스트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최고 성적이 7위여서 메달 전망이 밝지 못했지만, 올림픽에 특히 강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4년 만에 다시 시상대에 섰다.


차민규는 함께 출전한 김준호와 함께 태극기를 감싸고 링크를 돌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김준호는 34초 54로 6위를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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