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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멈추어버린 영도 도개교(跳開橋)
  • 양승천 기자
  • 등록 2022-02-14 18: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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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어버린 영도 도개교(跳開橋)[양승천 기자] 도개교(跳開橋)는 배가 지나갈 때, 다리가 한쪽 또는 양쪽으로 들어 올려져 통행이 가능하도록 만든 다리이다. 부산 중구와 영도구를 연결하는 다리인 영도대교는 1934년 11월 23일에 길이 약 214.63m, 너비 약 18m의 도개식 교량으로 준공되었다. 1966년 9월 영도구의 인구증가에 따른 교통량의 증가로 도개(跳開) 가 중단되었다

 

영도대교는 부산 최초로 건설된 연륙교이며 한국 최초의 일엽식 도개교(跳開橋)형식의 다리이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와 전쟁의 수탈과 애환 그리고 한국동란의 이산과 실향의 역사가 담겨있는 다리이다. 개통 당시에는 다리가 하늘로 치솟는 신기한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으며 점차 부산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이후 6.25 동란 때에는 헤어진 가족들이 만나는 약속의 장소였으며 서로의 생사를 알기 위한 답답한 심정을 다리 밑 난전의 점쟁이들에게 물어보던 피란민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다.

 

2013년 11월 다리 확장과 함께 복원되어 하루 1회 15분간 도개(跳開) 가 되었다가 코로나19로 도개(跳開) 가 중단되고 주변 자갈치시장 등 여러 곳이 사람들의 발길이 끈겨서 썰렁하다. 가랑비 내리는 날이면 더욱더 그렇다.


현대화된 자갈치시장과 부산 어 시장(魚市場)

영도대교 주변 새롭게 조성된 친수공간

주변 점(占)집들 정리하고 조성된 친수공간 쉼터

선박 묘박지(항구로 들어가기 전 선박들의 대기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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