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복수초는 복을 받으며 장수하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순천에 있는 한 야산의 양지에 노랗게 피어 있는 복수초를 보고 왔다. 이른 봄 눈 속에서도 피는 꽃 중 하나인 복수초는 키 작은 가지 위에 노란 꽃을 피운다. 뿌리나 줄기 등에 하도니톡신이 들어 있어 한방에서 약제로도 쓰인다고 하니 귀한 꽃이다. 전 날에 눈이 내렸는데 양지라서 다 녹고 음지에만 약간의 눈이 남아 있어 아쉽게도 눈 속에 핀 복수초는 볼 수가 없었다. 여러해살이풀로 눈 사이에 파어난 꽃을 볼 수 있어 눈색이꽃이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