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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 49년째 장학사업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2-26 15: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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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494명에게 13억원...무상 기숙사 지원도

1973년부터 49년간 장학사업을 이어온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사진 왼쪽 둘째)이 올해도 장학생을 선발하고 13억원 규모 장학금과 무상 기숙사를 지원한다.

[이승준 기자] 25일 종근당고촌재단은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22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올해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키 위해 부문별 대표 장학생만 참석했고 나머지 장학생은 온라인으로 참관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국내외 장학생 494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장학금과 무상 기숙사를 지원키로 했다. 학자금을 지원하는 장학생 총 110명(국내 64명·해외 46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70명을 생활비 장학생으로 선발해 최대 3년간 매달 생활비 5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 장학금 규모는 총 13억원이다.


또 지방 출신 대학생 314명은 무상 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총 4호관으로 이뤄졌다. 새롭게 거주하게 되는 대학생은 1호관 30명, 2호관 30명, 3호관 84명, 4호관 170명이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주거 문제를 겪는 지방 출신 대학생을 위해 설립된 민간 장학재단 최초의 주거 지원시설이다. 지방 출신 대학생에게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 비용 없이 무상으로 주거 혜택을 제공한다. 


종근당고촌학사는 대학 밀집지역인 서울 마포구 동교동(1호관),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에서 운영 중이다. 재단은 고촌학사 운영을 통해 청년 주거 문제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고 나아가 사회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장학금, 무상 기숙사 지원, 학술 연구, 교육 복지, 해외 장학사업 등 지난 49년간 9248명에게 658억원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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