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봄의 전령사, 전남 여수 돌산 노루귀꽃(성주골)
  • 윤정숙 기자
  • 등록 2022-03-02 18:14:45

기사수정



[윤정숙 기자] 홍노루귀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며 나무 밑에서 자라는 양지식물이다. 한국이 원산지로 전국 각지의 산지에 분포하며 환경 적응력이 좋아 자생지에 따라 꽃의 색을 달리하며 홍.청.하얀색이 있다. 봄의 소식을 전하는 봄의 전령사이며, 노루의 귀를 닮았다고 하여 '노루귀' 라고 한다. 여수 돌산의 야산에서 자라는 노루귀꽃은 하얀색과 어울려 홍노루귀가 오후의 빛을 받아 수줍게 피었다. 추위를 견뎌내느라 얼굴만 빼꼼히 내민 노루귀꽃이 다칠까봐 발 밑을 조심스레 더듬으며 꽃과 눈을 마주한다. 가뭄이 들어서인지 꽃이 풍성하지가 않아 꽃 한 송이도 귀하게 봐야 할 것 같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천년 역사향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