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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물결이 출렁이는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에 꽃이 피었다.
  • 윤정숙
  • 등록 2022-03-12 19: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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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숙 기자] 올해는 기후 때문인지 꽃들이 다소 늦게 피었다.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 있는 산수유마을은 휴일을 맞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다. 노란 산수유꽃과 사람들이 무리 지어 다니는 것이 어울려 봄이 왔음을 알린다. 지리산의 깊은 산골짜기에 있다고 하여 '산동'이라는 지명을 썼으며, 마을 곳곳에 흐르는 냇가에는 가뭄이 들어 물이 흐르지 않아 낭만적인 정취를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마을을 걷다 보면 집집마다 큰 산수유 나무가 돌담에 기대어 자리 잡고 있다. 천천히 느리게 걸으면서 노란 산수유꽃과 함께 이끼가 낀 돌담길에서 내 마음에도 봄을 들인다. 어느 시인은 '산수유는 꽃이 아니라 나무가 꾸는 꿈처럼 보인다'라고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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