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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시범경기 개막전 두산에 역전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3-13 08: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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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내야수 전병우/키움 히어로즈[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신인 박찬혁과 전병우의 홈런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역전승했다.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두산에 5대 2로 승리했다.


키움 선발 타일러 에플러와 두산 선발 장원준의 호투로 3회까지 투수전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4회부터 타격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두산은 4회 초 1사 후 김인태의 볼넷과 강진성의 2루타로 맞이한 1사 2.3루 찬스에서 김재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냈다. 


키움은 곧바로 반격했다.


4회 말 선두 타자 김혜성이 안타로 출루한 뒤 두산 투수 남호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후속타자 김재현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지만, 두산 1루수 김민혁이 공을 잡은 뒤 발을 1루 더그아웃 안으로 내딛는 실수를 저질러 키움에 1점을 헌납했다. .


동점으로 기세가 오른 키움은 5회 말 전병우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신인 박찬혁이 거의 같은 코스로 팀의 두 번째 홈런을 쳐내며 3대 1로 앞서 나갔다.


두산이 7회 초 안재석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키움은 7회 말 예진원의 적시타와 두산 투수 김동주의 폭투로 2점을 내 달아났다.


키움 선발 에플러는 2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7명의 구원투수가 1이닝씩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도 선발 장원준이 메이저리그(MLB) 출신 강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삼진으로 잡는 등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지만 구원투수 난조로 키움에 시범경기 개막전 승리를 내줬다.


두산은 타격에서도 주전 선수 다수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출전하지 못하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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