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정원의 도시인 순천에는 명성에 걸맞게 아름다운 정원이 많다. 단비가 내리던 날 순천 순복음교회의 매화꽃을 보러 갔다. 울타리가 없는 이곳은 여러 종류의 매화가 어우러져 꽃동산을 이루고 있는데 수령이 제법 오래된 매화나무가 연못과 작은 물길, 수석들과 아주 조화롭다. 소란한 일상으로부터 떠나고 싶을 때 우리는 여행을 꿈꾼다. 곳곳에 비밀스러운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는 순천 탐매 마을과 이곳 순복음교회에서 매화향을 느끼는 3월의 봄을 만끽하자. (순천시 왕지로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