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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원' 나성범, 시범경기 첫 안타...'특급 신인' 김도영 첫 홈런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3-15 22: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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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타이거즈 제공[이진욱 기자] 지난 겨울 타자로서는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 타이기록을 세우며 프로야구 KIA로 이적한 나성범 선수가 3경기 만에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나성범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회 초 선제 타점을 올리는 적시타를 날렸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나성범은 1회 초 선두타자 김도영이 실책으로 살아나간 뒤 투아웃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나성범은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초구를 받아쳐 방망이가 부러졌지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김도영을 불러들였다.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의 주포로 활약했던 나성범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뒤 6년간 총 150억 원에 KIA와 계약했다.


FA 몸값 150억 원은 최근 SSG 랜더스로 복귀한 김광현이 받은 151억 원에 이어 역대 2위이자 타자로서는 2017년 롯데 이대호가 세운 역대 최고액과 타이이다.


시즌 KIA 중심타선에서 '해결사' 노릇을 해 줄 것으로 기대받는 나성범은 앞선 시범경기 2경기에서는 여섯 타석에서 몸 맞는 공 한 번으로 출루하고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KIA의 특급 신인 김도영은 이 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실책으로 살아나간 뒤 KIA가 2대 1로 끌려가던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역시 선두 타자로 나와 통렬한 솔로 아치를 그렸다.


김도영은 바뀐 투수 최하늘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26㎞짜리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범경기 3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KIA 1차 지명선수로 입단한 김도영은 타격과 빠른 발, 뛰어난 수비력까지 갖춘 대형 신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2일 NC와 첫 경기에서는 교체 출장해 2타수 1안타, 2도루를 기록했고 전날 삼성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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