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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추가시간 동점골' 수원, 강원과 2대 2 극적 무승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3-19 17: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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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상준의 극적인 동점 골로 강원FC에 '승리 같은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과 2대 2로 비겼다.


전반 강원 윤석영에게 프리킥 골로 기선을 제압당한 수원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김건희의 동점 골 이후 곧바로 황문기에게 추가 골을 내줘 다시 끌려갔다.


하지만 패색이 짙던 후반 49분 김상준의 헤딩 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은 1승 3무 2패가 됐다.


다 잡았던 승리를 날린 강원은 2승 2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강원이 전반 초반 수원을 몰아붙였다.


전반 9분 강지훈의 왼발 중거리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전반 23분 윤석영의 프리킥이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처음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 윤석영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왼발로 감아 찬 공이 골대 오른쪽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수원은 전반 29분 문전에서 김건희의 오른발 발리슛으로 이날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38분 이기제의 프리킥은 헤딩을 시도한 김태환의 어깨에 맞고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에 걸렸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수원이 후반 시작하자마자 균형을 되찾았다.


후반 1분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건희가 골문 정면에서 헤딩으로 받아 넣었다.


김건희는 지난 12일 포항 스틸러스전 페널티킥 동점 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강원은 1분 뒤 강지훈의 패스를 받은 코바야시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지만, 후반 5분 결국 추가 골을 뽑았다.


양현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찔러준 공을 황문기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방향을 틀어 골문 왼쪽 구석으로 보냈다.


강원은 후반 20분 황문기와 패스를 주고받은 양현준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게 다시 골대를 맞고 나가 더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수원은 후반 25분 오현규와 한석종을 빼고 그로닝과 사리치를 투입하면서 만회를 노렸고, 후반 32분에는 유제호와 강현묵을 김상준과 염기훈으로 바꾸면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강원도 후반 30분 활동량이 많았던 코바야시와 양현준을 불러들이고 김대우와 박경배를 내보내 전열을 재정비하며 수원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다.


하지만 마지막 1분을 못 버텼다.


수원은 코너킥 기회에서 사리치가 짧게 연결한 뒤 돌려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교체 투입됐던 김상준이 골 지역 오른쪽에 헤딩으로 천금 같은 동점 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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