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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경, 여자 자유형 400m서 5년 만의 한국 신기록...4분10초89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3-25 22: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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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여자 자유형 장거리 국내 최강자인 한다경이 5년 묵은 자유형 400m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한다경은 2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22년 경영·다이빙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치러진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이틀째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4분10초89의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의섭이 2017년 5월 세운 종전 기록(4분11초98)을 약 5년 만에 1초09 앞당기며 2022시즌 첫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다경은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한국 신기록 포상금 100만 원도 받았다.


이제 한다경이 가진 여자 자유형 한국 기록은 800m(8분39초06)와 1,500m(16분26초67)에 이어 3개로 늘었다.


전날 자유형 1,500m에서도 1위를 차지한 한다경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다경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저 혼자만의 결실이 아니다. 대표팀 감독님과 코치진, 소속팀 감독님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노력하는 만큼 더 많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부 접영 100m에서는 김서영이 오는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하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A기준기록보다 0.01초 빠른 58초32로 우승했다.


이로써 김서영은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부다페스트행을 확정 지었다.


이와 함께  생애 세 번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의 기쁨을 누렸다.


김서영은 26일 오후 주 종목인 개인혼영 200m 결승에 나선다.


배영 200m에서는 이주호가 1분57초23, 이은지가 2분09초72로 남녀부 1위에 올랐다.


둘 다 역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요건도 충족했다.


이주호는 "군 복무하면서 왠지 모를 책임감이 더 생겼다"면서, "느낌상 1분 55초대 진입도 가능할 것 같았는데 조금 아쉽다. 세계선수권대회에 가서는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 국제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이은지는 "도쿄올림픽 때 아쉬웠던 배영 100m 경기가 자꾸 생각났다"라면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가서는 200m뿐만 아니라 100m에서도 후회 없이 자신 있게 뛰고 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부 접영 50m에서는 전지훈이 52초79로 가장 빨랐으나 세계선수권대회 A기준기록에는 못 미쳤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결과를 토대로 세부 종목별 1위 선수를 대한체육회에 추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국제수영연맹(FINA) 규정에 따라 A기준기록 통과자는 자력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확정된다. 


한편, 올해 서울체고를 졸업하고 강원도청에서 새 출발 한 '한국수영의 희망' 황선우는 이날 오전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을 통해 일반부 데뷔전을 치렀다.


이 종목 한국 기록(47초56) 보유자인 황선우는 48초69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자유형 100m 결승은 26일 오후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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