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이승준 기자]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한 안나린(26)이 세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단독 2위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안나린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천60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JTBC 클래식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였던 안나린은 3타를 줄이면서 선두 나나 마센(덴마크)에게 3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퀄리파잉시리즈를 1위로 통과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안나린은 데뷔전인 게인브리지 LPGA에서 공동 34위에 올랐고, 두 번째 출전 대회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선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고진영(27)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다.

이달 초 HSBC 챔피언십에서 30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세우면서 우승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3개 라운드를 추가해 33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갔다.

안나린과 함께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한 최혜진(23)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6위(9언더파 207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13일 끝난 혼다 타일랜드에서 덴마크 선수 최초로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마센은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하면서 2개 대회 연속 우승 꿈을 부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