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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조 “입국시 PCR 검사 면제하고, 방역정책 문턱 낮춰야”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3-31 17: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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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항공노동자들의 일자리 복귀를 위해 입국시 진행하는 현행 PCR 검사를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31일 성명을 통해 “방역절차들이 항공수요 회복을 가로막고 있고, 노동자들의 일자리 복귀도 방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조 측은 지난 21일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를 면제한 정부 조치를 ‘만시지탄’이라고 평가하면서, 해외사례를 들었다.


과감히 방역정책을 완화한 미국은 항공수요가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해 93%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우리나라는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대한항공 노조는 “영국은 코로나19 입국제한 자체를 없앴고,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에서도 PCR 음성확인서를 따로 요구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 시 아직도 PCR 음성 검사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가 이뤄졌지만, 어린아이를 포함해 많은 이유로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입국 후 격리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항공산업 노동자들이 더 이상 희생을 감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정부에 방역정책 문턱을 낮추고 항공 수요 정상화를 위해 발 빠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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