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천 기자] 길 따라 암남 반도(巖南半島)를 걸어봐요. . .
송도(松島) 해수욕장은 1913년 부산에서 가장 먼저 개장된 해수욕장으로 동남쪽으로 바다를 안고 천마산.장군산.진정산 등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활처럼 휘어져 아늑하며, 흰모래사장이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 숲, 남쪽 해안절벽의 퇴적암 등과 어우러져 자연경관도 빼어나 시원한 바람과 함께 멀리 절영도(絶影島) 영도가 한눈에 시원하게 보인다.
서쪽 해안을 연결하는 420m의 케이블카 및 거북섬과 송도공원을 잇는 140m의 구름다리 등의 소나무숲이 울창하며, 도심에서 가까워 부산시민의 1일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송도 남쪽으로 2㎞, 암남 반도의 끄트머리인 암벽 해안 일대의 암남공원과 두도 섬의 두도 공원을 거쳐 감천 문화마을도 함께 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