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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출렁다리가 동천을 잇고 해가 저문 순천 동천에는 벚꽃이 만개하다.
  • 윤정숙 기자
  • 등록 2022-04-03 09: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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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숙 기자] 순천의 동천은 순천의 문화, 역사의 중심적인 하천으로 동천 유역을 단위로 형성되고 유지되어 왔다. 동천에 벚꽃이 만개하여 해가 질 무렵 꽃구경을 하러 나온 사람들과 걷기 운동하는 사람들이 오고 가는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불빛에 비추이는 분홍 벚꽃과 연한 연둣빛으로 한껏 늘어뜨려 멋을 내고 있는 수양버들 앞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동천에는 출렁다리가 얼마 전에 설치되어 사람들의 낭만적인 벚꽃놀이의 재미를 더해주고 불빛이 동천 물에 반사되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동천에서 야간 촬영을 하고 있는데 어떤 서울에 산다는 신사가 '이 좋은 곳에 살아서 좋으시겠어요'라고 지나치며 던진 말에 다시금 동천의 소중함에 자부심을 갖게 된다. 가까이에 있어 그 존재 가치를 잊고 사는 것이 어디 이뿐이랴. 동천의 밤은 물결과 함께 흐르고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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