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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준용, 프로농구 MVP 영예...이우석은 '최초 2년 차 신인왕'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4-06 21: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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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포워드 최준용(28·200㎝)이 2021-2022 시즌 최우수선수 MVP의 영예를 안았다.


최준용은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 109표 중 104표를 받아 국내 선수 MVP로 선정됐다.


연세대 출신으로 2016년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SK에 입단한 최준용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6점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국내 선수 3위, 블록슛에서 전체 4위(1.1개)에 오른 최준용은 SK가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압도적 지지 속에 생애 첫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신인상은 울산 현대모비스의 이우석(23)에게 돌아갔다.


이우석은 고려대 3학년을 마치고 지난 시즌 데뷔한 2년 차이다.


1년 차에 부상 때문에 15경기 출전에 그쳐 이번 시즌 신인상 자격을 유지한 그는 52경기에 나서서 평균 12점 4.2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올려 프로농구 최초의 '2년 차 신인왕'에 올랐다.


이우석은 109표 중 76표를 얻어 이번 시즌 데뷔한 하윤기(kt·32표) 등을 제쳤다.


감독상은 프로 사령탑 데뷔 첫해에 SK를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은 전희철(49) 감독이 받았다.


전 감독은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대행 기간을 거치지 않은 순수 사령탑 데뷔 첫해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남겼다.


외국 선수 MVP도 이번 시즌 리그 전체 득점 1위(22.1개), 리바운드 2위(12.5개)의 자밀 워니(28)가 가져가 국내.외 선수 MVP와 감독상을 모두 SK가 휩쓸었다..


국내와 외국 선수 MVP 상금은 1,000만 원이다.


베스트 5에는 최준용, 워니, 이대성(오리온), 허웅(DB), 전성현(KGC인삼공사)이 뽑혔다.


인삼공사의 문성곤(29)과 허웅은 각각 3년 연속 최우수 수비상과 인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해 연고지를 옮겨 이번 시즌 재창단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는 포워드 전현우(26)가 식스맨상을, 차바위(33)가 수비 5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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