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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컬링 대표팀, '올림픽 금' 스웨덴 꺾고 세계선수권 3연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4-07 15: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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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남자 컬링 국가대표팀 경북체육회가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세계 최강 스웨덴을 꺾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을 달렸다.


남자 대표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2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예선 8차전에서 스웨덴에 6대 5로 역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스웨덴을 상대로 7엔드까지 4대 4로 팽팽하게 맞섰고 8엔드 대량 실점 위기를 1점으로 막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대표팀이 연속 실수를 저지르면서 3점 이상을 실점할 위기를 맞았지만, 스웨덴이 마지막 드로 샷을 실수하면서 1실점으로 막아냈다.


위기에서 벗어난 대표팀은 9엔드에서도 스웨덴의 마지막 드로 샷 실수 덕분에 행운의 2점을 따내며 6대 5로 역전했다.


당황한 '디펜딩 챔피언' 스웨덴은 재역전을 위해 마지막 10엔드에서 2점 이상을 얻으려고 했지만, 대표팀은 강력한 방어를 앞세워 오히려 1점을 스틸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6.7차전에서 체코와 이탈리아를 꺾은 뒤 스웨덴에도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낸 대표팀은 5승 3패를 기록해 미국.스위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출전 13개 팀 중 상위 6개 팀 안에 들면서 대표팀은 플레이오프(PO) 진출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남자 대표팀이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따기 위해선 13개 팀이 겨루는 예선에서 6위 안에 들어야 한다.


이번 대회는 예선 1.2위는 4강에 직행하고, 3∼6위는 PO를 치러 이긴 팀이 4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에선 3위 팀과 6위 팀, 4위 팀과 5위 팀이 맞붙는다.


대표팀은 8일 오전 6시 스위스와 예선 9차전에 이어 오전 11시에는 예선 1위 캐나다와 10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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