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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SSG 랜더스, 나란히 스윕승으로 개막 5연승 '신바람'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4-07 23: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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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김현수의 3경기 연속 홈런포 등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개막 5연승을 달렸다./LG 트윈스 

[이진욱 기자] LG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김현수의 3경기 연속홈런과 문보경의 마수걸이 홈런포를 앞세워 6-0으로 완승, 원정 스윕승을 거두며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LG는 투타에서 모두 키움을 압도했다.


선발 김윤식은 4회까지 노히트로 키움 타선을 틀어 막는 등 6회까지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틀어 막아 2020년 10월10일 NC전 이후 544일만에 첫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불펜과 선발을 오갔던 김윤식은 2020년 8차례 선발로 나서 2승2패, 지난해에는 3차례 선발 등판에서 2패만 당했었다.


이어 등판한 최성훈(1이닝 무실점)과 임준형(2이닝 무실점)도 무실점 투구로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김윤식이 키움 타선을 막아 주는 동안 타선은 '옛 동료' 정찬헌을 무너뜨렸다.


2회초 문보경이 적시타에 이어 폭투로 홈까지 파고 드는 기민한 베이스러닝으로 2점을 선취한 LG는 3회 김현수의 2루타로 3점째, 4회에는 문보경이 우월 1점홈런으로 순식간에 4-0으로 승기를 잡았다.


LG는 이에 그치지 않고 5회에 김현수가 우측 담장 상단에 떨어지는 1점 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면서 5-0까지 달아났고 7회에는 유강남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문보경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김현수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홈런 2발을 포함해 11안타를 적시에 터트렸다.


반면 키움 선발 정찬헌은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 또한 단 4안타에 그쳐 홈에서 스윕패의 아픔을 당했다. 키움은 김주형이 3타수 2안타, 야시엘 푸이그와 박찬혁만 각각 1안타를 날렸을 뿐 이용규 이정후 등이 모두 무안타에 그치면서 완패하고 말았다.


SSG가 홈런 3발로 끈질기게 추격한 kt에 스윕승을 거두고 개막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SSG 랜더스도 수원 원정에서 kt에 4-3, 1점차 짜릿한 승리로 스윕승을 하면서 스윕승을 하면서 개막이후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지난해 kt에 2승 2무 12패로 절대 열세였던 SSG는 올해 첫 시리즈에서 모두 이기면서 2019년 4월 26일~28일 이후 1075일만에 스윕을 이뤘다. 특히 그동안 절대 약세를 보였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비롯해 고영표에 이어 이날 소형준까지 누르고 3연승을 했다는 점에서 예년과는 달라진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줬다. 


SSG는 선발 이태양이 6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친 반면 kt는 소형준이 6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무엇보다 kt는 지난 2년 동안 SSG를 상대로 7연승에 평균자책점 1.72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소형준이 초반에 무너져 게임을 그르치고 말았다.


SSG는 테이블세터인 추신수와 최지훈이 각각 5타수 3안타씩을 날리고 최정이 멀티히트로 뒤를 받치는 등 12안타를 날렸다. 리드오프인 추신수가 1회초 첫 타석부터 중전안타를 날리는 등 초반부터 kt를 압박하며 4회에 이미 4-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kt는 6회 헨리 라모스의 마수걸이 홈런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서 9회들어 김태훈을 상대로 박병호와 오윤석이 백투백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마지막 1점차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kt에 2승 2무 12패로 절대 열세였던 SSG는 올해 첫 시리즈에서 모두 이겼다. 1차전에서는 선발 등판한 새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5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 후 중간 계투 박민호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2차전에서는 좌완 선발 오원석이 6이닝 무실점 쾌투로 구단 첫 4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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