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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마지막 홈 개막전 “한국시리즈 가보고 싶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4-09 12: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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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롯데 자이언츠[이진욱 가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롯데 이대호(40)가 마지막 소망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 개막전에 앞서 인터뷰에 나섰고 "이미 개막을 했지만 홈 개막전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설레고 떨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그아웃으로 들어갈 때 팬들이 함성을 외쳐주시고 손뼉 쳐주실 때마다 눈물이 나려고 한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 것 같아서 계속 울컥한다"면서, "팬들의 사랑에 너무 감사드린다. 롯데에 있으면서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았다. 보답하는 길은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집중하겠다"라며 부산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야구 선수 이대호의 마지막 바람은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이에 대해 이대호는 "아직 가보지 못해 한국시리즈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겠다"면서,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와 달랐던 기억이 있다. 한국시리즈가 어떤 분위기인지 모르지만 가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롯데는 올 시즌 전력상 약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대호는 "누가 2약이라고 하던가. 우리는 약한 팀이 아니다. 흐름을 타면 우리 팀만큼 무서운 팀이 없다"라고 강조한 뒤 “중위권 팀들을 상대로 많이 이겨야 한다. 이제부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대호는 홈 개막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1-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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