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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 남사예담촌의 골목을 거닐어보자
  • 윤정숙
  • 등록 2022-04-11 20: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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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숙 기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인 남사예담촌은 토담과 가옥뿐 아니라 나무까지 잘 보존하고 있다. 성주 이씨 고가로 이어지는 골목에는 300년 넘은 회화나무 두 그루가 서로 엇갈려 자라고 있는데 '선비나무, 부부나무'로 불린다. '예담'은 옛담장이라는 의미인데 예를 다해 손님을 맞는다는 뜻도 함축하고 있으며 토석 담장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마을을 돌면서 담장이 다소 높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사람의 키 높이가 아닌 말을 타고 가면서 보는 담장의 높이라고 한다. 마을을 둘러싸고 흐르는 사수천(남사천)이 마을 건녀편으로 보이고 간간이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유롭다. 저 멀리로 염색을 해서 말리고 있는 천이 바람에 나부끼며 하늘거리고 천을 만지작거리는 사람이 보여 따라가보니 염색 체험을 하는 곳이다. 어디선가 봄 바람에 매화향이 실려오는 오후다.(경남 산청군 단성면 지리산대로 2897번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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