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경남 의령군에는 소의 머리라는 자굴산과 소의 몸통 한우산, 그 중간에 위치한 소 목격인 쇠목재까지 오르는 길 곳곳에 아름다운 벚꽃이 피어 차를 타고 가는 내내 꽃잎이 꽃비가 되어 날린다. 일명 색소폰 도로라고 알려진 이곳의 밤은 사진작가들에게 벚꽃과 자동차의 궤적을 담기 위해 벚꽃이 피는 시기에 인기가 있다. 낮에는 드라이브 하기에 좋은 코스이며 의령의 대표적인 관광지이기도 하다. 한우산과 자굴산은 해발고도가 높아서 우리나라 중부 이북 지역의 벚꽃 개화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벚꽃이 피고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