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이 석진욱 감독과 재계약했다.
OK금융그룹은 "석진욱 감독과 재계약했다"면서, "2019-2020시즌부터 3년 동안 OK금융그룹 배구단 지휘봉을 잡은 석 감독이 2022-2023시즌에도 OK금융그룹 배구단을 이끈다"고 밝혔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석 감독은 'OK금융그룹 창단 멤버'이다.
첫 번째 시즌인 2013-2014시즌 수석코치로 합류했고,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연패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9-2020시즌부터는 김세진 전 감독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 사령탑에 올랐다.
2020-2021시즌에는 팀을 5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려놨다.
OK금융그룹은 "지난 세 시즌 동안 성적에 대해 아쉬움은 있지만 석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도 소통을 통한 리더십, 선수 육성 능력,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었다"면서, "이를 높이 평가해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석진욱 감독은 "다시 한번 팀을 이끌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절치부심해 다가오는 시즌 '원팀(One team)'을 만들어 반드시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