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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불안한 선발 마운드, 양창섭 4주 재활기간 필요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4-27 08: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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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으로 빠졌던 원태인은 컨디션 점검 후 올릴 예정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트윈스와 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 구자욱과 오재일이 득점을 올리고 있다. 이날 삼성은 7대4로 승리하면서 3연패를 끊어냈다/삼성라이온즈 제공[이진욱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완전한 모습의 선발진을 갖추기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보인다.


최근 경기에서 어깨통증으로 조기 강판됐던 삼성 선발 투수 양창섭이 재활에 4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허삼영 감독은 "양창섭은 어깨가 좋지 못해 장기간 재활을 해야할 것 같다. 한 달 정도는 잡아야 할 것 같다. 회복하고 다시 등판하려면 4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었던 양창섭은 올해 절치부심하면서 스프링캠프때 5선발 후보로 출격을 준비했다. 올 시즌 첫 두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지금까지 4경기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선발 마운드 복귀를 이뤄냈다.


하지만 지난 19일 NC전에서 2.1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고 이어 24일 롯데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1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자진 강판했다.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삼성으로선 뼈아픈 상황. LG와 주중 3연전은 데이비드 뷰캐넌, 앨버트 수아레즈, 백정현이 선발로 나서지만 당장 주말 기아 원정전에 나설 선발 투수 카드를 찾아야한다. 양창섭보다 5선발로 더 일찍 낙점됐던 장필준도 컨디션 난조로 개막전부터 뛰지 못했고 백정현도 한 차례 빠지는 등 삼성은 지금까지 올 시즌 한번도 완전한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지 못했다.


다만 원태인이 부상을 털고 복귀하는 것은 희소식이다. 왼쪽 옆구리 염증으로 인해 지난 20일 1군에서 말소됐던 원태인은 컨디션 점검 후 1군에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원태인은 지난해 14승(7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팀 내 토종 에이스로 거듭났다. 올 시즌은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허 감독은 "원태인은 복귀를 준비 중"이라면서, "27일 실전 투구를 통해 100% 전력으로 피칭이 가능한지 점검할 예정이다. 준비가 완료되면 바로 1군에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LG와 1차전에서 김지찬의 결승타와 구자욱의 쐐기타에 힘입어 7대4로 역전 승을 거두면서 3연패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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