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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원클럽맨' 오주원 은퇴식 열린다, 등번호 양도식도 함께 진행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4-27 08: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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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오주원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이진욱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은 오주원(37)의 은퇴식이 열린다.


키움 히어로즈는 "오는 30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KT 위즈와 홈 경기에 앞서 '원클럽맨' 오주원의 은퇴식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단은 "'오주원의 날'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날 은퇴식 행사명을 'ONE DAY'로 정하고, 팬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시구는 오주원이 맡는다.


오주원은 2004년 현대 유니콘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2008년 히어로즈 창단부터 2021년까지 히어로즈의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프로 통산 16시즌 동안 584경기에 출전해 41승 57패 84홀드 25세이브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오주원은 지난해 10월 현역에서 은퇴한 뒤 키움 히어로즈의 전력 분석원으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다.


이날 은퇴식에서는 먼저 18년 간 KBO 리그에서 활약한 오주원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B,C 게이트로 입장하는 관중에게 은퇴 기념 이미지가 새겨진 1800개의 친환경 텀블러를 선물한다.



특히 C 게이트에서는 오주원이 직접 기념품을 나눠주면서 그동안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또 C 게이트 복도 포토존에서 포토 타임과 함께 사인회도 진행한다.


경기 개시 40분 전부터 그라운드에서 본격적인 은퇴식 기념 행사가 열린다. 오주원은 동료 선수들의 축하 속에 레드카펫을 밟으면서 마운드로 입장한다. 전광판에는 지난 18년 간 선수로서 활약한 모습이 담긴 은퇴 기념 영상이 상영된다.


이어 키움 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이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홍원기 감독과 주장 이용규 그리고 선수들 중 오주원과 가장 오랜 시간 함께한 문성현이 꽃다발을 전달한다.


상대팀 KT위즈에서도 이강철 감독과 주장 박경수, 박병호가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팬들의 응원 메시지로 제작한 액자와 팬이 직접 만든 기념품도 선물한다.


오주원의 선수 은퇴 소감 발표 뒤에는 등번호 양도식이 진행된다. 오주원이 12년 간 사용한 등번호 1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후배 투수 양기현에게 물려준다. 마지막으로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끝으로 은퇴식은 종료된다. 경기 중에는 이닝 이벤트를 통해 오주원이 직접 준비한 친필 사인 글러브와 유니폼 등 애장품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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