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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SSG 9-0 완파...3연패 탈출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5-02 01: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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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두산 선발 스탁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이진욱 기자] 두산이 모처럼 투타 조화를 앞세워 연패를 끊어냈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시즌 14승 11패를 기록했다. 4월 29일과 30일 연이틀 당한 1점 차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SSG는 19승 1무 6패가 됐다.


1회 1사 후 안권수가 중전안타, 호세 페르난데스가 좌중간 2루타로 2, 3루를 만든 상황에서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고, 강승호의 안타로 맞은 2사 1, 3루서 3루주자 허경민이 허를 찌르는 더블스틸로 홈을 밟았다. 3-0으로 달아났다. 


2회에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정수빈의 백업 조수행이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때려낸 것. 2B-0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윌머 폰트의 가운데 직구(145km)를 받아쳐 좌측 폴대 하단을 강타했다. 지난해 10월 7일 잠실 롯데전 이후 206일 만에 나온 통산 3번째 홈런이었다.


두산은 멈추지 않고 5회 선두 안권수와 페르난데스가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서 김재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8회에는 선두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낸 뒤 허경민이 적시 2루타로 대주자 전민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강승호-안재석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가 이어진 가운데 박세혁이 쐐기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두산은 이에 그치지 않고 9회 페르난데스의 투런포로 대승을 자축했다.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탁은 7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무패)째를 챙겼다. 다승 단독 2위. 이어 윤명준-김지용이 뒤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홈런 포함 3안타의 페르난데스와 3안타+2볼넷으로 5출루에 성공한 안권수가 빛났다. 허경민도 2안타-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SSG 선발 폰트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 난조로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타선은 2안타-무득점으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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