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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다 아름다운 별” 배우 故 강수연 영결식 열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5-12 03: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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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영화배우 故 강수연 씨 영결식이 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배우 유지태 씨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에서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위원장은 추도사를 통해 “지상의 별이었던 당신은 이제 천상의 별로 우리 영화를 비추면서 끝까지 더 화려하게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면서, “장례 기간 조문해주시고 유족을 위로해주셔서 유가족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임권택 감독은 “친구처럼 딸처럼 동생처럼 늘 곁에 있어 늘 든든했는데 뭐가 그리 바빠서 서둘러 갔느냐.”면서, “편히 쉬어라.”라고 말했다.


배우 설경구 씨는 추도사에서 “나의 친구, 나의 누이, 나의 사부님, 보여주신 사랑과 염려 배려와 헌신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사부와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라고 말했고, 배우 문소리 씨는 “한국영화에 대한 언니 마음 잊지 않을게요.”라면서 울먹였다.


고인의 유작이 된 영화 '정이'의 연상호 감독은 “다시 작업실로 돌아가 강수연 선배님과 얼굴을 마주하고 강수연 선배와 선보일 새 영화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배우 강수연의 연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차이밍량 등 타이완 영화인들도 추모 영상을 보내 고인의 넋을 기렸다.


고인은 경기도 용인추모공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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