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한국에너지공단 제공[이승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에너지 바우처 지원 확대 등을 위해 1천292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에너지 바우처 지급 대상을 88만 가구에서 118만 가구로 확대하고 에너지 바우처 지원 단가도 냉방은 가구당 4만 원, 난방은 가구당 13만2천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에너지바우처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을 구입할 수 있도록 냉.난방 에너지 비용을 보조하는 사업으로 현재 냉방은 가구당 9천 원, 난방은 가구당 11만8천 원이 지원되고 있다.

이를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 예산을 916억 원 증액 편성한다.

또, 산업부는 올해부터 겨울 바우처 금액 중 최대 4만5천 원을 여름 바우처로 당겨 쓸 수 있게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광물의 비축예산을 376억 원 증액해, 특정국가의 의존도가 높은 텅스텐과 마그네슘을 국내 수요량의 60일분 수준으로 비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 대로 조속히 집행하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