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동궁과 월지(안압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터이다. 야경이 아름다운 동궁과 안압지를 구경하기 위해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드는 가운데 동궁이 보수중이라 입장료는 무료다.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후 큰 연못을 파고 못 가운데에 3개의 섬과 못의 북 .동쪽으로 12봉우리의 산을 만들어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으며 여기에 동궁을 지었다고 한다.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풀었다고 하는데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화려한 조명이 궁과 연못을 비추고 관람객들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그 옛날의 자취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