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건우 끝내기 밀어내기 NC, KT에 3-2 짜릿한 역전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5-25 08:01:24

기사수정


[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NC가 뒷심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패색이 짙던 경기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더니 결국 연장 10회 말 ‘100억원의 사나이’ 박건우가 끝내기 밀어내기로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3연전 첫날 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박건우의 끝내기 밀어내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NC는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선 박건우가 좌중간 2루타를 쳤다. 다음 타석에서 양의지가 중전 안타로 박건우가 홈으로 들어와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KT 배정대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양의지는 2루까지 갔다. 마티니의 안타로 2루에 있던 양의지가 홈으로 쇄도했고 비디오판독 결과 아웃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1-0으로 리드를 잡았던 NC는 4회 초 KT의 박병호의 솔로 홈런 등을 허용하면서 1-2로 역전을 당했다. 야구는 끝날 때까지 모른다고 했던가. 8회 말까지 1점차를 따라잡지 못하며 패색이 짙던 NC의 뒷심은 9회 말 발휘됐다. 


NC는 1-2로 끌려가던 9회 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 마티니가 안타를 쳐 무사 1.2루가 됐다. 양의지는 대주자 최승민으로 교체됐다. 이명기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가 됐고 오영수가 유격수 땅볼로 3루에 있던 최승민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원점, 연장으로 이어졌다.


10회 말 NC의 반격이 시작됐다. NC는 선두타자 도태훈이 2루타를 쳤고 김기환이 번트 안타를 성공시키면서 무사 1,3루 득점기회를 잡았다. 박민우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가 됐고 박건우가 KT 마무리 김재윤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끝내기 밀어내기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비록 승리 투수는 못됐지만 NC 선발 신민혁은 6이닝 2실점 역투하면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신민혁은 6이닝 동안 3안타 3사사구 6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7㎞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 커브 등을 섞어 던지며 KT 타선을 잘 막아냈다. 총 투구 수 92개 중 스트라이크가 59개로 안정적인 제구도 눈에 띈다. 


이어 NC 불펜도 잘 막아내며 점수를 지켜냈고 결국 연장 10회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원종현은 2이닝 동안 2안타 1사사구 2삼진으로 KT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