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족 제공[이승준 기자]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 등에 출연했던 개그맨 임준혁 씨(42)가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임준혁 씨가 27일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고인이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은 없었다고 전했다.

임준혁 씨는 2003년 MBC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코미디 하우스'로 처음 방송을 시작했고, SBS '웃찾사' 시즌1과 시즌2에 출연하면서 개그맨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개그맨 강성범 씨와 함께 진행한 코너 'LTE 뉴스'에서는 앵커로 활약하면서 속 시원한 시사 풍자로 사랑을 받았다.

MBC '웃으면 복이 와요', KBS '개그콘서트' 등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플라이어', '온에어 초콜릿' 등 뮤지컬 무대에 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음악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5에 출연해 JK김동욱, 김건모, 임창정 등 유명인들의 성대모사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0일 가수 겸 배우 일민, 오정태 등과 프로젝트팀으로 음원 '사랑의 뺏지'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