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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세수 34.5조 원 더 걷혀...법인세 21.4조↑.소득세 8조↑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5-30 18: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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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올해 4월까지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조 원 넘게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획재정부에 의하면 올해 1∼4월 국세 수입은 167조 9,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조 5,000억 원 증가했다.


2차 추경에서 수정한 국세 수입 예산(396조6,000억 원) 대비 진도율은 42.3%로 집계됐다.


앞서 기재부는 2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53조3,000억 원 규모 초과 세수를 반영한 세입 경정(세입 전망치 수정)을 진행한 바 있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51조4,000억 원)가 21조 4,000억 원 늘었고, 소득세(44조6,000억 원)도 1년 전보다 8조 원 증가했다.


법인세와 소득세 초과 세수는 지난해 기업 실적 호조와 최근 고용 회복 영향으로 분석된다.


물가와 직결된 부가가치세(39조 7,000억 원)의 경우 5조 3,000억 원 늘었지만, 자산 거래가 둔화되면서 증권거래세(2조 6,000억 원)는 1조 3,000억 원 줄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월별 국세 수입 공개 시기를 당초보다 보름가량 앞당기고, 공개 범위도 상속·증여세와 개별소비세, 증권거래세 등을 포함해 확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에만 세 차례나 세수 전망을 수정해 61조4,000억 원의 초과 세수를 기록했고, 2년간 초과 세수 규모는 110조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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