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유세 기산일 앞두고 4월 서울 아파트 증여↑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5-31 17:20:35

기사수정


[이승준 기자] 보유세 과세 기산일인 다음 달 1일을 앞두고 지난달 서울아파트 증여 건수가 늘고 비중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의하면 지난달 서울아파트 증여는 812건으로, 지난해 7월(1천286건) 이후 가장 많았다.


전체 원인별 거래(매매.판결.교환.증여.분양권.분양권전매.기타소유권 이전 등) 가운데 증여의 비중은 23.1%로, 전월(13.4%) 대비 9.8%p 늘었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지난해 3월(24.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45.0%), 양천구(39.7%), 노원구(39.0%), 서초구(38.4%), 용산구(35.9%), 동작구(34.0%), 도봉구(32.7%), 마포구(31.1%) 등의 순으로 증여 비중이 높았다.


한편,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도 2030 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점점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1천624건으로, 이 가운데 30대 이하 매입은 687건(42.3%)으로 집계돼 올해 매입 건수와 비중에서 모두 최고를 기록했다.


3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금융권의 대출 규제가 본격적으로 강화되고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한 이후인 지난해 9월(44.1%)부터 올해 2월(36.0%)까지 매달 하락했지만,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지난 3월(40.7%)에 상승 전환됐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30대 이하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50%를 넘은 곳은 종로구(56.0%), 관악구(55.6%), 노원구(55.3%), 성동구(53.2%), 서대문구(52.1%), 성북구(50.7%)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