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7월의 마이산 탑사와 능소화
7월 여름 더위의 절정인 마이산 탑사에는 능소화가 암마이봉 정상까지 찌를 듯이 뻗어 올라 아름답게 피었다. 한 뿌리에서 줄기가 나오고 가지가 갈라져서 절벽을 타고 올라가며 해마다 꽃을 피우는데, 올해는 3년 만에 수 백 개의 꽃이 피었다니 값지지 않을 수가 없다. 암석의 표면이 오랜 시간 물과 바람 등에 깎여 나가면서 만들어진 타포니(Tafoni) 지형인 암마이봉 절벽에 핀 능소화의 경이로움과, 가지에 흡착근이 있어 바위 절벽에 붙어서 올라가 자라는 생명력에 찬사를 보낸다./영상 촬영 및 편집 - 윤정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