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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GS25, 밀양 산불 긴급지원 나섰다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6-01 20: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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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식품, 라면 스낵 1만여 개 공급...GS25, 컵라면 음료수 생수 빵 지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경남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서 방어선을 구축하며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산림청 제공[우성훈 기자] 최근 발생한 경남 밀양지역의 대규모 산불로 이재민이 발생하자 식품 및 유통업체들이 긴급지원에 잇따라 나섰다.


삼양식품은 지난달 31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의 진화를 위해 밀양시청에 1만여 개의 라면과 스낵을 긴급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바로 취식할 수 있는 큰컵 삼양라면, 나가사끼짬뽕 등 용기면 제품과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스낵으로 물품을 구성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방대원을 비롯해 대규모 산불의 조속한 진압을 위해 힘쓰는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방안을 검토해 피해 지역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밀양지역에 대규모 공장을 최근 신설하는 등 밀양지역 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달 31일 큰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밀양시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을 밀양시 교동에 위치한 대피소로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긴급 구호물품은 컵라면, 음료수, 생수, 빵 등 총 150인분으로, 피해 지역에서 긴급하게 요청한 먹거리 중심으로 마련됐다.


GS리테일은 산불로 인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경남 김해센터를 통해 이번 긴급 구호 물품 전달에 나섰다. 경남·경북 일대를 담당하는 편의점 GS25 임직원도 현장에서 대피소 구호 물품 이동 및 정리 활동 등을 지원했다.


밀양 산불은 1일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은 48%에 불과했다. 산불 영향 구역은 301㏊, 잔여 화선은 4.8㎞였다. 소방 및 산림당국은 밤 사이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등 인력 1657명을 8개 구역으로 나눠 투입했다. 산불은 지난달 31일 오전 9시 25분경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 화산 중턱에서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능선을 따라 크게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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